<앵커>
비염도 원인이 다양해서 먼지나 꽃가루, 심지어는 특정 향기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여기에 콧구멍을 나누는 "비중격"이라는 코안에 있는 벽이 휘었을 때도 증상이 심해질 수 있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짚어봅니다.
시도 때도 없는 재채기에 콧물, 코 막힘까지!
전형적인 비염을 앓고 계십니다.
그런데 숨어있는 진짜 원인은 덮어둔 채 듣지도 않는 약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분들이 많습니다.
(김홍대 BS숨이비인후과 원장 / 전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이비인후과 전임교수, 대한 이비인후과학회 정회원)
[가장 흔한 알레르기성 비염에 속하는 것은 외부 자극 가운데 먼지,동물 털, 각종 꽃가루 이런 자극에 의한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경우고 비알레르기성 비염 가운데 대표적인 혈관운동성 같은 경우는 외부 온도, 특정 향기, 냄새 이런 자극에 의해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건데 증상은 콧물, 코 막힘, 재채기,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이런 일련의 반응을 전부 비염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성인 열 명 가운데 일곱 명은 코 벽이 휘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레 휘거나 코를 다친 적이 있어도 해당될 수 있는데요.
겉으로 볼 때 코가 직선으로 잘 뻗어 있다면 코 안도 걱정할 필요는 없을까요?
[(코 벽은) 축에 해당하는 비중격이라는 구조물인데 비중격은 평균적으로 성인 열 명 가운데 일곱, 여덟 명은 휘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지붕에 해당하는 비골이 똑바르고 변형이 없으면 겉으로는 휘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겉은 괜찮은데 비중격은 대부분 휘어진 분이 많고 이런 경우를 비중격 만곡증이라고 얘기합니다.]
휜 코 벽이 만성적인 비염의 원인이라고 진단되면 내시경을 통해서 바로잡는 수술을 할 수 있는데요.
코 벽이 휜 반대쪽 점막이 두꺼워지면서 비염이 생겼거나 휘어진 코 벽으로 인해 혈관이 지나치게 노출되면서 외부 자극으로 코피를 자주 쏟는 분들에게도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오른쪽으로 휘었는데 오른쪽이 더 막힌다, 이런 일치하는 점이 있다면 치료를 해가는 데 비중격에 대한 치료를 하겠다 이렇게 계획을 잡을 수 있고 휘어져 있는 정도나 앞이 휘었냐, 위가 휘었냐, 뒤가 휘었냐에 따라서 수술적 접근이 나뉠 수 있겠습니다.]
냉방기기는 더위를 식히는 과정에서 습도도 빠르게 떨어뜨립니다.
건조함은 비염 증상을 더 심해지게 만드는데요.
찬바람이 최대한 얼굴 가까이에 닿지 않도록 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도 챙겨보는 게 좋겠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