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척추관 협착증, 쉽게 말해서 척추 신경이 지나는 길이 좁아지는 병입니다.
다리가 저려서 5분도 제대로 걷기 힘들고 허리가 점점 굽기도 하는데요.
특정 수술을 고집하기 보다는 나한테 어떤 방법이 더 이득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건강365입니다.
잠깐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고 시린데다가 내 발 같지 않고 허리를 굽히거나 쪼그려 앉으면 괜찮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척추 신경 통로가 좁아지면서 생기는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출연자>
(전우만 더탄탄병원 척추센터장 / 인제대학교 백병원 신경외과 외래 교수,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정회원 )
{걸음을 걷다 보면 다리나 엉덩이가 저리거나 아픈 부분들이 계속 느껴지는 것은 척추관협착증의 한 증상입니다.
협착으로 인해 점점 허리가 굽는 과정으로 가는 상황도 많이 발생하고 주위에서 이런 사례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
척추관협착증은 50대부터 빠르게 늘기 때문에 노년층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디스크나 후관절처럼 척추관을 이루는 구조물들이 퇴행성 변화로 두꺼워져서 척추 신경을 압박하는 건데요.
특히 여성은 폐경기 호르몬 변화로 근력이 약해지면서 통증을 더 크게 느끼기도 합니다.
{ 척추관협착증이 경미할 때는 약을 먹거나 물리 치료, 주사 치료 정도로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협착이 진행됨에 따라 통증이 심해지고 보행이 어려워지고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기 시작하면 보존적 치료는 한계가 있긴 합니다. }
근본적인 치료는 신경을 누르고 있는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건데요.
요즘엔 노년기에 수술을 하더라도 별다른 후유증 없이 일상생활로 빨리 돌아가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 수술은 좁아져 눌려져있는 신경을 넓혀 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방법은 전통적인 현미경적 수술법부터 요즘엔 내시경을 이용한 절개 상처를 작게 해서 수술하는 방법까지 다양합니다.
어느 수술이 꼭 뛰어난 수술은 아닌 관계로 환자분한테 적절한 수술을 받으시면 될 거 같습니다.
요즘엔 수술 회복도 빠르고 마취도 잘 되는 관계로 젊은 나이부터 80대까지도 다양하게 수술을 받으십니다. }
척추관협착증 같은 퇴행성 질환은 평소 생활 습관이 꾸준히 쌓여서 발병합니다.
자세를 바르게 하면 척추에 무리를 덜 줘서 노화를 늦출 수 있고, 체중 조절도 척추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