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허리 통증은 잘못된 자세에서 시작될 때가 많습니다. 척추에 구조적인 문제가 없다면 허리에서 허벅지까지 이어지는 근육, ’장요근‘을 점검해야 하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히 짚어봅니다.
오랜 치료에도 허리 통증에 차도가 없는 이유는 뭘까요?
막연히 나이가 들어서, 자세가 나빠서라고 자가진단하면 안 됩니다.
′장요근′에 의외의 원인이 숨어있을 수 있습니다.
{ 장요근은 장골근과 요근 두 근육을 묶어서 부르는 말로 허리에 붙어서 허벅지 앞쪽에 붙습니다.
그리고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강한 근육 가운데 하나입니다.
장요근은 허리에 안정성을 주면서 자세를 유지시키고 고관절을 굴곡시킬 때 많이 쓰입니다.
즉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걷거나 달리기를 할 때 작용하는 근육입니다. }
다른 허리 질환처럼 장요근증후군 역시 잘못된 자세에서 올 때가 많습니다.
평소 다리를 자주 꼬거나 허리를 비틀어 앉는 습관, 오랫동안 한 자세로 앉아서 일하는 분들에게 자주 나타나는데요.
허리 통증뿐 아니라 아주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곤 합니다.
장요근에 문제가 생기면 앉았다가 일어날 때 허리를 숙이거나 펼 때, 걸을 때 허리와 서혜부 허벅지 앞쪽으로 통증이 생깁니다.
특히 변비인 경우에는 변을 볼 때도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진단은 바로 누운 상태에서 한쪽 무릎을 가슴 쪽으로 잡아당겼을 때 반대편 다리가 따라 올라오면 그쪽의 장요근이 단축된 상태로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장요근증후군은 하루아침에 갑자기 생기지 않고 허리에 오랫동안 부담이 쌓였을 때 발생합니다.
때문에 드러나는 통증만 덮을 게 아니라, 통증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개인별 맞춤 치료와 처방이 필요합니다.
{ 장요근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로는 침 치료, 부항치료, 약침치료, 추나 치료 등이 있습니다. 특히 장요근은 깊이 있는 근육이기 때문에 치료를 하려면 그만큼 깊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침 가운데서도 긴 장침으로 치료를 하고 해당 부위에 약침 치료를 같이 하면 단축된 장요근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 더욱 효과적입니다. }
예방을 위해선 경직되고 짧아진 장요근을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늘려주는 게 좋습니다.
대신 제일 중요한 것은 이상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제때 원인 치료를 해야 후유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