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하면 어떤 증상이 떠오르십니까?
가슴 답답함 말고도 속이 매스껍고 체한 것 같다, 또는 팔이 아프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증상은 주로 고령자나 당뇨 환자에게 나타나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히 짚어봅니다.
우리나라 사망 원인 통계에서 암 다음을 차지하는 것이 심장 질환입니다.
특히 심근경색은 10년간 1.5배나 늘었고, 65세 이상 네 명 가운데 한 명은 발생 후 1년 안에 사망했는데요.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세 배 정도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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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해운대부민병원 심혈관센터장 /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부교수, 대한심장학회 정회원 )
[Q.당뇨*고령에게 나타나는 심근경색 증상은?]
[당뇨 환자나 고령의 환자분들은 증상으로 진단하기가 간혹 어려워요.
경우에 따라서는 가슴이 아프다는 증상 외에도 어깨나 팔이 아프다 혹은 턱이 아프다, 숨이 너무 차다.
식은땀이 막 흐른다, 속이 매스껍고 구역질이 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또 어떤 경우는 아주 몸이 축 처지거나 갑자기 쓰러지는 분들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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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은 돌연사를 부르는 대표적인 질환이죠.
급성인 경우 열 명 가운데 세 명은 병원에 오기 전에 숨질 정도로 치명적인데요.
병원에 도착해서 곧바로 치료해도 사망률이 많게는 10%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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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어떤 요인들이 심근경색 발병률을 높일까요? ]
[항상 연관되는 환자분들의 개인적인 특징들이 있어요.
나이가 아주 많다거나 당뇨로 고생을 많이 하셨다거나 혈압이 높은데 조절이 잘 안되거나 콜레스테롤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데 흡연, 비만, 자기 관리에 철저하지 못했거나 결국 무엇이든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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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혈전을 빨리 녹이는 약을 쓰거나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혈관으로 카테터를 넣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풍선확장술과 스텐트 삽입술도 많이 시행하는데요.
혈관 협착이 심하다면 건강한 혈관을 이어 붙여 주는 우회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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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 해운대부민병원 심혈관센터장]
[Q.재발을 막기 위해 실천해야 할 수칙은?]
[첫째도 둘째도 병원을 열심히 다니고 처방받은 약을 잘 드시는 게 제일 중요해요.
이런저런 이유로 잠시 약 드시는 걸 소홀히 했다가 재발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아요.
너무 속상한 경험들이죠.
건강한 식단을 계획하고 담배 끊고 술 줄이고, 생활 습관 개선하고 또 개개인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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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주과학회에 따르면 잇몸질환 환자에서 심근경색 위험률이 세 배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입속 세균은 피를 타고 들어가면서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주질환도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