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지정맥류는 유전이 잘 되는 질환입니다.
유전으로 젊은 나이에 수술을 했거나 오래 서서 일하는 분들이라면 재발하지 않도록 제대로 치료하는 게 중요한데요.
건강365에서 관련 궁금증 풀어봅니다.
하지정맥류는 성인 열 명 가운데 두 명꼴로 나타날 정도로 흔합니다.
매년 25만 명이 넘게 병원을 찾기도 하는데요.
유난히 하지정맥류에 취약한 사람이 있을까요?
[통계에 따르면 부모님 가운데 한 명에게 하지정맥류가 있다면 아들은 25%, 딸은 62% 확률로 발병 위험이 커집니다.
또 부모 모두에게 하지정맥류가 있다면 자녀 성별과 관계없이 90% 이상의 높은 확률로 발병할 수 있습니다.
노화 역시 하지정맥류의 주요 발병 원인 가운데 하나인데요.
나이가 들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것처럼 정맥 탄력이 저하되면서 혈관이 쉽게 확장되고 손상될 수 있습니다.]
타고난 혈관이 약하면 젊은 나이에도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유전이나 생활습관으로 생긴 하지정맥류가 노화와 함께 빠르게 진행되면 피부 착색이나 혈전증, 궤양 같은 합병증을 부르기도 하는데요.
[가장 대중적인 치료법으로 열을 조사하여 혈관을 폐쇄하는 레이저 정맥 폐쇄술이 있습니다.
최신 4세대 레이저 장비의 경우 치료를 할 때 통증과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피부 절개 없이 부분 마취만으로 시행 가능합니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약 30분 내외로 수술이 이루어지며 치료 직후 보행과 가벼운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또 수술이 어려운 고령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법인 초음파 유도하 혈관 경화 요법으로 별도의 절개나 마취 없이 외래에서 치료 가능합니다.]
오래 앉아있거나 서있을 때가 많다면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신고 틈나는 대로 스트레칭을 하고 걸어야 합니다.
또 정기적인 검진도 챙겨야 합니다.
[특히 유전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수술을 받았거나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분이라면 재발 가능성이 더욱 커집니다.
따라서 완치 후 1~2년에 한 번씩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치료 부위나 신생혈관, 관통정맥에서 미세한 역류가 발생하지 않았는지 검사해야 합니다.
이때 비정상적인 혈액 역류가 발견된다면 예방적 시술을 통해 재발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옷차림이 짧아지는 여름철, 하지정맥류를 인식하고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는데요.
실제로 기온이 오르면 체온 유지를 위해 정맥이 확장하고 정맥혈류가 늘어나면서 하지정맥류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