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짝수 년생이라면 올해 국가에서 하는 건강검진, 꼭 챙겨 받으시기 바랍니다.
필수 암 검사부터 따로 받으면 좋을만한 검진 정보까지, 건강365에서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어느덧 한 해 절반이 지났습니다.
짝수 해에 태어난 분이라면 잊지 말고 챙겨할 것, 바로 국가건강검진이죠.
연말이 임박해서 예약을 못하고 검진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미리미리 챙겨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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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성 힘내라병원 원장 /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고신의료원 외래교수 역임 )
{Q.일반 건강검진과 국가암검진, 차이점은? }
{일반 건강검진은 2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여 직종에 따라 1년 또는 2년마다 시행되는데 신체 계측, 혈압 측정, 혈액 검사, 흉부 엑스선 검사 등을 포함합니다.
국가암검진은 특정 연령 이상을 대상으로 하여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그리고 폐암 등을 검사합니다.
검진 결과는 15일 이내에 통보가 되고 이상 소견이 있을 때는 추가 검사가 권고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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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세대 불문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어떤 질환이든 직접 검사해보기 전까지는 본인의 수치를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되곤 하는데요.
이처럼 건강검진 항목도 개개인의 건강 상태나 생활환경에 맞게 다르게 설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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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성별*연령별로 챙겨봐야 할 검진은? }
{여성의 경우에는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검진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데, 만 40세 이상은 유방 촬영 검사를, 만 20세 이상에서는 자궁경부 세포 검사를 2년마다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성별에 관계없이 만 40세 이상은 위암 검진을 2년마다, 만 50세 이상에서는 대장암 검진을 매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만성 b형, c형 간염 환자는 6개월마다 간암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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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심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대사 질환을 앓는 50세 이상부터는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권장합니다.
또 소화불량이나 복통으로 위, 대장 내시경 검사를 했는데도 이상이 없다면 복부 초음파 검사로 간과 담낭 같은 다른 내장 기관을 살피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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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성 / 힘내라병원 원장 )
{Q.이밖에 추가할 만한 ‘선택 검진’은? }
{추가할 만한 선택 검진으로는 심혈관 질환 검사를 위한 심장 초음파와 심전도, 그리고 관상동맥 CT 등이 있고 폐질환 검사를 위해서는 저선량 흉부 CT 검사가 있습니다.
갑상샘 질환을 알기 위해서는 갑상샘 기능 검사와 갑상샘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당뇨병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당화혈색소 검사를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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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 암 환자 열 명 가운데 한 명은 이삼십 대입니다.
직계 가족력이 있거나 전에 없던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검진 권장 시기나 나이에 상관없이 검진 받는 게 합리적이겠죠.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