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골반 아래쪽에 묵직한 통증이 생길 때, 허리디스크 증상이 뻗치는 거라고 단정 짓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관절에 퇴행성 관절염이 생겼을 때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리포트>
노화로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 무릎에만 생길까요?
사실은 관절이 있는 모든 부위에 가능성이 있습니다.
체중을 버티고 보행을 돕는 고관절도 예외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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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환 명은병원 병원장 / 인제대학교 외래교수, 대한 슬관절학회 정회원 )
{Q.고관절에 생기는 염증, 원인은? }
{무리한 다이어트나 비만, 다리를 꼬고 앉거나 짝다리를 짚는 등의 잘못된 자세 습관, 혹은 심한 강도의 운동을 반복하는 등의 원인으로 연령과 관계없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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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염은 먼저 엑스레이 검사로 간단히 진단할 수 있는데요.
연골 손상 정도와 주변 조직 상태, 동반된 고관절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서
CT와 MRI 같은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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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디스크 방사통과 구분되는 증상은? }
{고관절염의 주된 증상은 염증이 나타난 고관절 주변의 통증입니다.
대개 골반 아래쪽으로 통증이 나타나서 허리디스크 등으로 인한 요통과 혼동하기 쉬운데 걷기와 계단 오르내리기 같은 관절 운동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사타구니와 엉덩이, 허벅지 안쪽까지 통증 범위가 넓어질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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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내버려두면 고관절이 더 이상 체중을 지탱하기 어려워지면서 골반과 무릎까지 통증이 뻗치기도 합니다.
잘못 진단되거나 치료를 미루다 보면 곧장 수술해야 할 수도 있어서 초기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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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환 / 명은병원 병원장 )
{Q.단계별로 어떤 치료가 필요할까요? }
{고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은 완치가 되지 않는 질환이지만 증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물리치료와 재활 운동 치료,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치료로 통증을 조절할 수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통증이 지속되고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대퇴골두 부분을 제거하고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치환술 등을 고려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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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건강은 젊을 때부터 지켜야 합니다.
고관절 부담을 높이는 양반다리, 다리를 꼬는 자세는 고치고 체중 관리로 고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