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쓱한 얼굴의 여고생이 정면으로 앞을 바라보는 사진,
옆에는 "18세를 깔보지 마라"는 문구가 써있습니다.
도발적입니다. 일본 고베 선거관리위원회가 만든 포스터인데요.
일본은 지난해 만 18세 이상은 선거를 할 수 있도록 선거법을 개정했습니다.
8년 전 미국은 '투표하지 마세요'라는 공익 광고를 제작했습니다.
톰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등 쟁쟁한 할리우드 배우들이 나와 "한 표는 소중하지 않다"고 말하는데요.
결국 "말도 안된다"면서 감독에게 항의를 하는 장면이 그대로 광고로 제작됐습니다.
도발을 하든, 거꾸로 말하든, 어쨌든 "제발 투표하시라"는 메시지는 똑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