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영토 분리' 나선 북한…도로·철도 차단하고 요새화 돌입
최근 헌법 개정에 나선 북한이 남쪽과의 영토 완전 분리에 나섰습니다.
어제는 방사포 시험 사격도 진행했는데요.
북한의 의도가 뭔지 짚어보겠습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어서오세요.
북한이 우리와의 육상 연결 수단을 차단하겠다 밝혔습니다. 오늘부터 남북 간 영토를 완전 분리하기 위한 군사적 조치를 하겠다고 군 총참모부가 밝혔는데요. 국경이 254km에 달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분리하겠단 건가요?
"전쟁 억제와 공화국의 안전 수호를 위한 자위적 조치"라며 오늘 오전에는 미군에도전화통지문을 발송했는데요. 북한의 발표대로 군사 분계선 북측에 요새가 생기면 '제2의 베를린 장벽'이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두 국가론'을 주장해 온 북한이 최근 헌법에 '영토 조항'을 신설하고 '통일' 표현을 삭제할 거란 전망이 있었는데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죠. 이번 군사적 조치가 영토 분리 헌법 개정을 위한 선제적 차원이라고 보고 계세요?
북한 매체 보도에서는 아직 헌법 개정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당일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했기 때문에 영토 조항 개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한편 최고인민회의에서 노광철이 신임 국방상으로 재기했는데요. 노광철 국방상은 남북미 정상외교에 나섰던 2018~2019년 국방성(구 인민무력성)을 이끌었던 인물입니다. 당시 송영부 국방장관과 9·19 합의서에 서명한 인물이기도 한데, 현재의 국제 정세는 그때와는 정반대인데요. 다시 재기용이 된 배경을 뭐라고 보십니까?
방사포 얘기도 해보죠. 어제 북한이 240mm 방사포의 성능을 검증하겠다며 시험 사격을 했고, 오늘 그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올해에 벌써 4차례 시험 사격인데요. 또 시험 사격 진행한 목적을 뭐라고 보십니까?
유도 기능을 적용한 다연장로켓포라고 알려졌는데요. 기존 240mm 방사포탄을 개량했다고 봐야 할까요?
'서울 불바다' 위협을 내놓을 때마다 거론되는 북한의 장사정포인데요. 이번엔 북한이 최대사거리가 67㎞라고 적시했습니다. 수도권 이상까지 목표 범위에 둘 수 있단 건데요. 포탄의 성능이나 활용성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그런데 시험 사격 소식을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만 공개하고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는 싣지 않았습니다. 전쟁 중인 러시아 공급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가능성 크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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