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구성] 윤대통령 "통일, 북 주민에 축복…중국과 공동이익 추구"
동남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9일) 세계적 권위의 강연 프로그램인 '싱가포르 렉처'에서 통일 한반도 비전을 설명했습니다.
미국,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구상을 밝혔는데요.
주요 내용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강압으로부터의 자유, 일방적 현상 변경으로부터의 자유, 민의를 왜곡하는 가짜뉴스와 허위 조작 정보로부터의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공감하실 것입니다.
통일 한반도는 가난과 폭정에 고통받는 2,600만 명의 북한 주민들에게 그토록 간절히 바라는 자유를 선사하는 축복이 될 것입니다.
북한의 핵 위협이 사라지고 국제 비확산 체제가 공고해지면서 역내 국가 간, 지역 간, 평화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대폭 활성화될 것입니다.
개방된 한반도를 연결고리로, 태평양-한반도-유라시아 대륙을 관통하는 거대한 시장이 열릴 것입니다.
무력과 물리력에 의한 강제적인 통일은 우리 헌법이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주의 체제를 우리 한반도에, 북쪽으로 확장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외교와 대외정책의 근간은 한미동맹에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상호존중과 국제규범 원칙에 입각한 공동의 이익 추구라는 차원에서 대중관계를 지금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장효인 기자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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