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 심각한 경기도 초·중·고교…교육환경 개선 진행
[앵커]
경기지역 학교들의 노후화가 심각합니다.
건물 외벽이 깨지고 패임 현상이 심각해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데요.
경기도의회가 노후 학교를 대상으로 환경 개선에 나섰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 건물.
기둥 곳곳의 타일이 깨져 있고, 바닥에는 패임 현상이 심각합니다.
건물 바깥쪽에는 지하화해야 할 전기선들이 그대로 노출돼 있어 비가 오면 감전의 위험도 있습니다.
건물이 40년 이상 되면서 곳곳에서 노후화로 인한 학생들의 안전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경기도의회는 도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교육 환경 개선에 나섰습니다.
"바닥이 굉장히 울퉁불퉁해서 비가 오거나 또 눈이 왔을 때 거기가 얼어서 안전상에 문제가 되고 또 아이들이 무심히 걸어가다가 헛디뎌서 넘어질 수 있는…."
실제로 지난해 도내 안전사고는 모두 3만3천여 건이 발생했는데, 2020년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건물 노후화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률이 높아질 우려가 큰 만큼 발빠른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첫 번째로 안전에 관한 건 여러 가지 있는데 아이들이 창틀이라든가 울타리의 문제라든가 이런 외부로부터 침입되는 것, 교통의 문제 이런 것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할 거고요"
경기도의회는 도내 학교들의 노후화정도를 파악해 환경 개선이 심각한 학교부터 우선적인 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 기자 위유섭·이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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