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라오스서 한일 정상회담…한-아세안 최상위 파트너십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가 오늘(10일) 정상회담을 합니다.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처음 만나는 건데요.
아세안 국가들과는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올렸습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오늘(10일) 이시바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 만남은 상견례 성격으로, 큰 틀에서 한일관계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데 공감하고 역내 안보 현안을 훑을 전망입니다.
한일 '셔틀 외교'를 이어가는 한편, 이시바 총리의 조기 방한에 대한 얘기도 나올 거란 관측이 있습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아세안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습니다.
"이러한 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과 아세안은 새로운 미래의 역사를 함께 써나갈 것입니다."
오는 11월 한-아세안 국방장관 대면 회의를 처음 열기로 했고, 디지털 혁신·스마트 시티 협력과 함께 5년간 아세안 출신 학생 4만 명에 대한 연수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국을 겨냥한 듯 남중국해에서의 항행 자유와 국제법에 따른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고, 한국이 '8·15 통일 독트린'에 부여하는 중요성을 인정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중·일이 함께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지난해 복원된 한·중·일 협력 메커니즘을 아세안+3 협력과 선순환 구조로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역내 자본과 물자, 그리고 사람이 더 자유롭게 흐를 수 있도록 연계성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실효성 제고를 위한 노력의 결실을 봤고, 비상 쌀 비축에 대한 기여를 올해 2배 늘렸으며, 학생교류 참가자 규모도 2배 늘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 태국과도 각각 양자 회담을 마쳤고, 라오스, 호주, 캐나다와도 별도로 만날 예정입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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