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엔 인권 이사국 당선…3대 유엔기구 모두 참여
[앵커]
우리나라가 내년부터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복귀합니다.
이번이 6번째 수임인데, 이로써 우리나라는 유엔 주요 3대 기구의 이사국을 동시에 맡게 됐습니다.
국제사회에서 목소리를 더욱 키울 수 있는 기회로 보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다시 유엔 인권이사회의 이사국이 됐습니다.
지난 2022년 연임 실패 2년 만에 6번째 당선으로 명예 회복에 성공한 겁니다.
실패를 딛고 다시 인권 이사국이 되면서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유엔의 3대 기구에서 모두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외교부는 다자기구 안에서 우리나라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습니다.
"3대 이사국 수임을 계기로 우리 정부는 평화·안보, 개발, 인권 등 모든 분야에서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증진해 나갈 수 있도록…"
유엔 인권이사회는 다음 달 북한에 대한 5번째 보편적 정례인권 검토 UPR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은 지난번 UPR 권고 이행 현황을 정리해 보고서를 냈는데 모든 분야에서 인권을 잘 보장하고 있다는 주장을 담았습니다.
오히려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에 가장 큰 장애물은 유엔 인권 결의안이라고 강변했습니다.
북한의 이런 '시치미'에 맞서, 외교부는 앞으로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을 비롯한 주요 인권 논의를 적극적으로 선도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엔 인권 이사국 임기는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3년간이며, 2029년 연임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동화·장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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