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여사 공개활동 자제론에 "저도 그렇게 생각"
[앵커]
10ㆍ16 재보선 지원 유세를 위해 부산을 찾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공개활동 자제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 대표는 김여사 공천 개입의혹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명태균 씨에 대한 신속한 수사도 촉구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정구청장 재보선 지원유세를 위해 부산을 찾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친한계 의원들의 '김건희 여사 활동 자제 요구'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떤 의원들이 뭐라고 말했는지 저는 모르는데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대표가 김 여사의 공개활동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 대표는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명태균 씨에 대해서도 '정치 브로커'라고 지칭하며 신속한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유력 정치인들이 정치 브로커에 휘둘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국민들이 한심하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당당하고 솔직하게 소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 대표의 이런 언급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전방위적으로 쏟아내고 상설특검 카드까지 꺼내들며 공세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친한계 의원들과의 만찬회동에 이어 한 대표의 본격적인 독자 노선화를 알린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jyb21@yna.co.kr)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이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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