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꾼 아닌 일꾼을" vs "윤 정권 2차 심판"
[앵커]
10·16 재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일제히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전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정치꾼이 아닌 일꾼을 뽑아 달라고 호소했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권 심판'을 외쳤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 점퍼를 입고 부산대 앞에서 마이크를 잡은 한동훈 대표,
지금 금정에 필요한 건 '뜨내기 정치꾼'인 야당 후보가 아닌 '토박이 일꾼'이라며 윤일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합니다.
"기호 1번의 유세장이나 팸플릿을 한 번 보십시오. 여의도에서나 있을 법한 얘기뿐 입니다. 금정에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겁니다"
주택 재개발과 복합문화센터 확충, 침례병원 정상화 등이 담긴 후보자 공약을 정부와 여당, 부산시장이 함께 실행해 나가겠다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요약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냥 도와주십시오! 그러면 저희가 백배 천배로 보답하겠습니다"
파란 점퍼를 꺼내입고 부산 시민 앞에 선 이재명 대표는 '정권 심판'을 외치며 김경지 후보의 손을 들어 올렸습니다.
"금정구청장 선거, 비록 작은 지역선거일지라도 윤석열 정권에게 2차 정권 심판의 명확한 경고 카드를 던지고…"
이 대표는 높은 물가와 일자리 부족으로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현실을 지적하며, 정부와 여당의 실정을 부각했습니다.
"바꿔서 한번 써보세요. 똑같은 사람 자꾸 쓰면 주권자 또는 주인한테 충직하지를 않습니다"
민주당은 침례병원의 공공병원화, 버스터미널의 환승 복합시설화, 청년기본소득 등을 공약했습니다.
선거를 일주일 앞둔 휴일, 여야 지도부가 각별히 공을 들인 이 곳 부산 금정구는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이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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