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재보선 후 '독대'…당정 갈등 봉합 계기 될까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다음 주 재·보궐선거가 끝난 후 독대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정 갈등설과 야당의 특검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서정욱·장현주 변호사와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독대 요청을 수용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만찬에서 한 대표가 독대를 재요청한 지 약 보름 만인데요. 배경을 뭐라고 보십니까?
독대가 이뤄진다면 어떤 내용들이 중점적으로 논의되리라고 예상하십니까?
독대와 의정 갈등 등을 두고 계속해서 이견을 보이면서 당정 간에 긴장감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이번 독대를 통해 당정 관계에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까요?
이런 가운데, 한동훈 대표가 어제 지원 유세를 위해 부산 금정구를 찾은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건희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친한계 의원들의 의견이 있다'는 질문에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친윤계 권성동 의원은 대통령 해외 순방 중에 공개적으로 얘기할 필요가 있었느냐며 시기와 방법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정 분열' 우려를 나타냈는데요?
한 대표는 오늘도 김 여사 관련 발언을 이어갔는데요,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하면 특검법 방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동의하느냐는 기자질문에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을 해야 한다는 말로 대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어떤 배경으로 해석하십니까?
윤상현 의원은 한 대표의 발언에 대해 "법과 원칙에 맞는 수사대신 여론재판을 열자는 것이냐?"면서 "김 여사에 대한 악마화 작업에 부화뇌동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해적 발언을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명태균 씨에 대해 대통령실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당시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와 국민의힘 정치인이 각각 명 씨와 함께 윤 대통령 자택을 찾아와 두 번 만났지만, 경선 이후부터는 연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는데요. 여기서 거론된 이준석 당시 대표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물론 명 씨도 반박 입장을 내놨습니다. 윤 대통령과 명 씨의 만남 계기, 친분을 놓고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명태균 씨를 겨냥해 "협잡꾼 정치 브로커", "허풍쟁이"라며 연일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명태균 씨의 세 치 혀끝에 윤석열 정부의 명운이 걸려 있는 형국"이라며 김 여사 특검과 상설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는데요?
친윤계에서도 명태균 씨는 허풍쟁이라고 평가절하하는 발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여의도에서 활동하는 듣보잡 허풍쟁이 사기꾼 천 명 중의 1명이라며 구속 필요성을 언급했고요, 권성동 의원은 "여의도에 정권 창출 주역이라고 자처하는 분이 수만 명 있다"고 했습니다. 친윤계가 적극적으로 명 씨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는 배경을 뭐라고 보십니까?
내일부터 이틀간 재·보궐선거 사전 투표가 진행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어제 부산 금정에 이어 오늘은 인천 강화를 찾았고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제 부산에서 지원 유세를 한 후 곧바로 영광으로 이동해 1박 2일 일정으로 지원 유세에 나섰는데요. 양당 대표 모두 '텃밭' 사수 총력전에 나선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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