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 경제학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난 2020년 대선 결과 불복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공동 수상자인 제임스 로빈슨 시카고대 교수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시민의 민주적 규칙을 거부했다며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저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의 공동 저자이자 이번에 노벨경제학상을 함께 수상한 다론 아제모을루 매사추세츠공대 교수도 수상 발표 직후 전화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민주주의 국가들이 힘든 길을 지나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들 국가가 더 청렴한 통치 체제로서의 지위를 되찾고 더 광범위한 사람들에게 민주주의의 약속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과 함께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사이먼 존슨 MIT 교수도 로이터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미국에서 자리 잡은 제도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존슨 교수는 대선 불복은 산업화 세계에서 내가 목격한 것 가운데 가장 큰 우려라고 생각한다며 11월 5일 대선은 미국 민주주의에 가장 심각한 압박 테스트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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