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실형 전과' 사돈 주불대사 지명…논란 예고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사돈인 찰스 쿠슈너를 주프랑스 대사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쿠슈너 후보가 트럼프 당선인의 친인척인 데다 실형을 산 전과도 있어 적잖은 논란이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재은 기자!
[기자]
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부동산 개발업자인 찰스 쿠슈너를 주프랑스 대사에 발탁한다고 밝혔습니다.
쿠슈너 후보는 트럼프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아버지이자,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자금 후원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쿠슈너가 트럼프와 친인척 관계인 데다 과거 실형을 산 적이 있어 추후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쿠슈너는 과거 탈세와 불법 선거자금 제공, 증인 매수 등의 혐의로 2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이력이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때 퇴임을 약 1개월 앞두고 측근 등 26명을 사면하면서 쿠슈너를 사면자 명단에 포함시켰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임기가 2년 이상 남은 FBI 국장 자리에 충성파인 캐시 파텔을 지명하기도 했습니다.
파텔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장관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업무 이양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만났죠?
어떤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기자]
네, 사전에 예고되지 않은 이날 회동은 트뤼도 총리가 급히 트럼프의 자택을 찾으면서 이뤄졌습니다.
지난 25일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지 나흘 만입니다.
튀르도 총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관세 폭탄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응 방안을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회동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고, 두 사람 모두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식을 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회동이 "매우 생산적"이었다며 마약류 단속에 대한 협력을 약속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두 사람이 "마약 위기와 공정한 무역 합의 등 양국이 협력해서 다뤄야 할 중요한 의제들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뤼도 총리 역시 트럼프 당선인과 나란히 앉은 만찬장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고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주요 7개국, G7 정상 가운데 트럼프의 당선 확정 이후 직접 회동한 것은 트뤼도 총리가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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