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노조 이번 주 파업 수순…교통 대란 우려
[앵커]
서울 지하철 노조가 이번 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교통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총파업 돌입 전까지 협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지만 인력감축안을 두고 입장차가 커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김유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들이 오는 6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습니다.
공사 내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1 노조가 파업을 선포하고 이미 준법투쟁에 들어간 데 이어 이른바 'MZ 노조'로 불리는 3 노조도 최근 투표 끝에 파업에 동참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노조는)하기 싫어도 할 수밖에 없는 파업을 오는 12월 6일에 진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공사 노조원 16%가 가입한 2 노조도 찬반투표에 들어가, 3대 노조 모두 파업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이번 파업이 현실화하면 3년 연속인데, 지난해 이틀간 경고 파업에 나섰던 당시 지하철 운행률은 평상시의 75% 수준으로 떨어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인해 일부 열차의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될 수 있습니다."
사는 일단 총파업 전날까지도 대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인력감축안을 두고 입장차가 큽니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2,200명 감축 계획을 고수하는 데 더해, 내년엔 2호선 승무원을 2명에서 1명으로 줄이기로 하면서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진 상황입니다.
다만 지난해에도 총파업을 예고했다 돌입 바로 전날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되며 취소된 바 있어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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