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 등의 혐의로 복역 중인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르게스 모하마디를 일시 석방했습니다.
모하마디는 이란의 대표적인 여성 인권운동가이자, 반정부 인사인데요.
투옥과 석방을 반복하다 2021년 반정부 시위 희생자 추모 시위로 체포된 뒤 현재까지 수감 중이고요.
이란의 여성 탄압에 저항하고 인권과 자유를 위한 투쟁에 앞장선 공로로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옥중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모하디의 변호인은 "테헤란 검찰이 모하마디의 형 집행을 3주간 정지하는 결정을 내려 그가 감옥에서 풀려났다"고 밝혔고요.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후 정기 검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석방된 건데, 가족과 지지자들은 형 집행 정지 기간 연장 또는 무조건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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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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