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윤 대통령 심하게 오판‥불법적 과정"

2024.12.05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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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정부도 "윤 대통령이 심하게 오판했다"는 이례적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또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불법적"이라는 표현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이게 어떤 의미인지 분석해보겠습니다. 왕종명 특파원, 이번 미국 정부의 입장이 상당히 강력한 거죠? ◀ 기자 ▶ 물론입니다. 발언의 주인공은 미국 국무부의 서열 2위이자 한반도 전문가인 커트 캠벨 부장관입니다. 일단 들어보시죠. [커트 캠벨/미국 국무부 부장관] "저는 '윤 대통령이 심하게 오판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과거 계엄령 경험에 대한 기억이 한국에 서 깊고 부정적인 반향을 불러왔다고 생각합니다." "심하게 오판했다" 주로 건조하고 절제된 단어를 사용하는 외교 문법상 이례적으로 높은 강도입니다. 특히 동맹국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론했다는 점에서 작정했다고 봐야 합니다. '계엄'이란 단어가 한국에서 얼마나 민감한지, 역사적 배경에도 공감을 표했습니다. ◀ 앵커 ▶ 이뿐만 아니라 계엄 선포가 불법적이라는 표현도 사용했는데, 이건 어떤 맥락에서 나온 겁니까? ◀ 기자 ▶ 한국 국민이 국회 앞으로 뛰쳐나온 장면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이것도 들어보시죠. [커트 캠벨/미국 국무부 부장관] "사람들이 나와서 이것이 매우 '불법적인 과정'임을 분명히 할 준비가 돼 있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일부 위안과 확신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 판단이 아닌 간접 화법으로 계엄 선포가 "불법적"이라 표현했고 시민들이 국회를 몸으로 지켜낸 행동을 보고 "위안을 얻었다"고 말한 겁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앞으로 몇 달 동안 힘든 상황에 처할 거"라고 했는데 윤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한국 내 여론과 야권 움직임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그리고 백악관에서도 윤석열 정부에서의 민주주의 상황을 질타하는 발언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 기자 ▶ 맞습니다. 이 발언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한테서 나왔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한국의 민주주의 강화를 위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 이렇게 말한 겁니다. 일단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기로 진단한 거죠. 또 대변인을 통해 "민주주의가 한미 동맹의 근간" "민주적 가치와 법치가 한미 동맹의 핵심"이라는 입장도 이틀 연속 내놓았습니다. 정리하면 민주주의, 법치라는 가치가 온전해야 한미 동맹도 굳건한 건데 윤석열 정부는 그렇지 않고 그래서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경고를 보낸 것으로 들립니다. ◀ 앵커 ▶ 미국이 한국의 민주주의 강화를 위해서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 그러면서도 "한국의 민주적 회복력은 강력하다"고 하고 있는데, 이건 또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 기자 ▶ "민주적 회복력" 구부러진 역사를 민주적으로 바로 잡아온 한국 국민의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겁니다. 이 모든 걸 종합해 볼 때 미국 정부는 비상계엄 사태 발생 하루 만에 윤석열 정부가 아니라 한국 국민 편에 서기로 입장을 정리한 겁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이정섭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이정섭 왕종명 기자(pilsahoi@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MBC 20241205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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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의중앙선 열차 회기~중랑역서 멈춰‥ 00:32
    경의중앙선 열차 회기~중랑역서 멈춰‥"숨 쉴 수 없다"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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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이 온다' 스톡홀름 노벨 주간 시작 03:13
    '한강이 온다' 스톡홀름 노벨 주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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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년 전 민주주의 절규한 현장, 한강의 글과 함께 걷다 03:16
    44년 전 민주주의 절규한 현장, 한강의 글과 함께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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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내일 새벽까지 비·눈‥밤부터 기온 뚝 01:18
    [날씨] 내일 새벽까지 비·눈‥밤부터 기온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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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데스크 클로징 00:41
    뉴스데스크 클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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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 시각 세계] 프랑스 다목적 전투기 미라주 우크라에 첫 인도 00:45
    [이 시각 세계] 프랑스 다목적 전투기 미라주 우크라에 첫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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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01:47
    "푸틴-트럼프 회담 가능성 100%…준비 발전, 곧 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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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이 시각 세계] 트럼프 며느리, 주말 황금시간대 폭스뉴스 진행자로 01:00
    [이 시각 세계] 트럼프 며느리, 주말 황금시간대 폭스뉴스 진행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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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이 시각 세계] 콜롬비아 대통령 00:52
    [이 시각 세계] 콜롬비아 대통령 "코카인, 술보다 나쁠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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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이 시각 세계] 한글로 '하늘' 적힌 나무 아래 '북한군 시신' 01:19
    [이 시각 세계] 한글로 '하늘' 적힌 나무 아래 '북한군 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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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미국, 관세 우려에도 기업·고용 덕에 '나 홀로 호황' 02:19
    미국, 관세 우려에도 기업·고용 덕에 '나 홀로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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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USTR 청문회서 한국 플랫폼법 뭇매...: 02:23
    USTR 청문회서 한국 플랫폼법 뭇매...:"용납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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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 그리스 산토리니섬 지진 2주째‥비상사태 선포 01:49
    그리스 산토리니섬 지진 2주째‥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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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 [와글와글] 코스트코 00:40
    [와글와글] 코스트코 "미국 모든 매장에 비트코인 ATM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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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와글와글] 휴머노이드 로봇, 중국 시골 마을에 등장 00:45
    [와글와글] 휴머노이드 로봇, 중국 시골 마을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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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와글와글] 소름 돋는 실수‥10억 원 슈퍼카 한순간에 01:12
    [와글와글] 소름 돋는 실수‥10억 원 슈퍼카 한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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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 01:50
    "가자지구, 미국에 넘겨질 것"…파나마와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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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 01:47
    "가자지구, 결국 미국에"‥EU '트럼프 구상'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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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 트럼프 며느리, 주말 황금시간대 폭스뉴스 진행자로 00:40
    트럼프 며느리, 주말 황금시간대 폭스뉴스 진행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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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 트럼프 01:57
    트럼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넘길 것"...EU, 트럼프 '가자 구상'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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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 美국무부 00:48
    美국무부 "정부 선박, 파나마운하 공짜" 발표하자 파나마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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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 영국, 기준금리 연 4.5%로 0.25%P 인하 00:24
    영국, 기준금리 연 4.5%로 0.25%P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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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 미국 02:19
    미국 "공짜" vs 파나마 "거짓말"...'파나마 운하 통행료' 놓고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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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 프랑스 다목적 전투기 '미라주', 우크라이나에 첫 인도 00:33
    프랑스 다목적 전투기 '미라주', 우크라이나에 첫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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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트럼프 00:46
    트럼프 "이스라엘, 가자 지구 미국에 넘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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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 이란 대통령 00:33
    이란 대통령 "핵무기 추구하지 않는다"...대미 협상 의지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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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 캐나다인 82% 00:27
    캐나다인 82% "미국 관세 시 석유 수출세 도입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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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 파나마 대통령 00:38
    파나마 대통령 "미국의 운하 무료 통행 합의 주장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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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 [짤막현장] 가자 지구 재개발 01:01
    [짤막현장] 가자 지구 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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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 일 도심 40m 땅꺼짐 1주일...대규모 붕괴 우려 여전 01:55
    일 도심 40m 땅꺼짐 1주일...대규모 붕괴 우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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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니냐에도 가장 뜨거운 1월...산업화 이전보다 1.75℃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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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스크 정치 행보, 사업엔 독?…테슬라, 주가·점유율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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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도심 40m 땅꺼짐 1주일...대규모 붕괴 우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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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성전환자의 여성 스포츠 출전금지' 행정명령에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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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 좌충우돌 미국 리더십...'트럼프는 중국 X맨인가?' 02:09
    좌충우돌 미국 리더십...'트럼프는 중국 X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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