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레일의 전국 철도노조가 오늘 첫차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KTX를 포함해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등에 운행 차질이 예상되는데요.
국토부와 코레일은 대체교통수단과 인력을 투입해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철도노조가 오늘 첫차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오후 노사 간 최종 교섭을 벌였지만 노조가 요구하는 임금인상과 성과급 정상지급, 인력 충원 등에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KTX를 비롯해 수도권 전철 1, 3, 4호선과 경의·중앙선 등 코레일이 운영하는 열차 운행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국토부는 정부합동 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파업 기간 버스와 항공기 등 대체 교통수단과 인력을 집중 투입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4시간 비상대책본부도 가동됐습니다.
코레일은 필수유지 인력 1만여 명과 대체인력 4천5백여 명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늘릴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KTX는 평시대비 67%, 수도권 전철은 출퇴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90% 이상 평시대비 운행률을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출퇴근 시간 혼잡이 예상되는 역 43곳에는 질서유지 요원 180여 명을 집중 배치합니다.
승객과 달리 화물 이동에는 큰 차질이 예상됩니다.
화물열차는 평시대비 22%의 운행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물류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파업으로 운행이 안 되는 열차의 승차권을 미리 예매한 경우 전액 환불이 된다며 열차 이용 전 운행여부를 확인하고 버스나 항공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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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일 기자(parkyi75@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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