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정국입니다. 한동훈 대표가 탄핵을 시사했습니다. 어제(5일)까지만 해도 막겠다고 했었는데, 입장이 바뀐 겁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들 등을 반국가 세력이라는 이유로 고교 후배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던 사실, 대통령이 정치인들 체포를 위해서 정보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서 확인했습니다.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그렇게 체포한 정치인들을 과천에 수감 장소에 수감하려 했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던 것도 파악되었습니다.]
언급된 인물들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은 "대통령이 싹 다 잡아넣으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반면 대통령실은 "그런 지시를 한 적 없다"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가 2분 만에 발언을 취소를 했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 저는 하루라도 빨리 시간도 더 단축하면 더 좋겠다. 시간을 더 단축해서 본회의를 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부디 국민의힘의 정치인들이 모두가 국민의 편에 서는 정치인이 되기를 원합니다.]
국민의힘 의원조차 빠르게 탄핵 표결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하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대표를 불러 독대를 진행했습니다.
[앵커]
국회 가보겠습니다. 이 시각 국회입니다. 이 장면은 국회 예결위 회의장입니다. 저 안에서 국민의힘이 의원 총회를 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후에 대통령을 만나고 왔습니다. 그 이후에 대통령이 국회에 오는 것 아니냐, 이런 소문이 돌았는데, 낭설로 확인이 됐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많은 야권 국회의원들이 본회의장 앞으로 다시 집결해서 인의 장막을 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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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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