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트타흐리르알샴, HTS가 주도하는 시리아 반군이 대규모 공세에 나선 지 열흘 만에 수도 다마스쿠스를 포위하고 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HTS 지휘관 하산 압둘 가니는 성명을 통해 "수도 다마스쿠스를 포위하는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주 27일 친튀르키예 무장세력과 합세해 공세를 시작한 반군은 북서부의 알레포와 중부 하마를 차례로 점령하고 다마스쿠스를 향해 진군해왔습니다.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반군 일부가 다마스쿠스에서 약 20㎞ 떨어진 지점까지 진군했으며, 정부군은 인근 마을에서 병력을 후퇴시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시리아 정부군은 다마스쿠스 교외 모든 지역에서 군이 철수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정부군은 중부 하마에서 다마스쿠스로 향하는 길목 홈스에 다다른 반군을 겨냥해 러시아군과 함께 고강도로 폭격을 가했습니다.
또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시리아 정부군에 전투원 2천 명을 파병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동맹들로부터 지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반군의 진군 속도는 늦춰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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