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공직에 몸담으면서 대통령 탄핵 정국을 세 번째 겪고 있습니다.
이번엔 대통령 대행이 되면서 국정 사령탑뿐만 아니라 정무적 판단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김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 부총리는 1963년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행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금융과 거시정책 분야에서 주요 보직을 맡으며 천재 관료라는 말이 늘 따라붙었습니다.
하지만 공직 생활은 순탄치 않아 이번이 세 번째 겪는 대통령 탄핵 정국입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는 증권제도과장이었고,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는 1차관이었습니다.
차관이 되기 전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 수석 밑에서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일했던 경력에 발목이 잡혀 관직의 길이 끊기는 듯 했습니다.
기소는 피했지만 정권이 바뀌고 야인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에 합류하며 관직에 복귀한 뒤 경제수석을 거쳐 지난해 12월, 친정인 기재부를 떠난지 6년 만에 수장으로 복귀했습니다.
단기적 경기 대책에서 벗어나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며 뜻을 펼치는가 했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다시 탄핵 정국에 휩쓸리게 됐습니다.
이번엔 대통령 대행의 대행이라는 부담스러운 자리에서 위기에 놓인 경제를 살리는 데 더해 정치적 결단까지 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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