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첫 변론기일이 오늘 오후 열립니다.
헌재는 어제 윤 대통령 측이 낸 재판관 기피 신청과 관련한 재판관 회의를 먼저 진행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입니다.
[앵커]
오늘 오후에 첫 변론기일이 진행되죠?
[기자]
네, 윤 대통령 탄핵사건의 첫 변론기일이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됩니다.
지난달 사건이 접수된 지 한 달 만인데요.
준비기일과 달리 첫 변론기일에는 재판관 8명이 모두 참석합니다.
다만, 탄핵심판 당사자인 윤 대통령이 공수처 체포 시도 등으로 신변 안전이 우려된다면서, 불출석 의사를 밝혀 오늘 첫 변론 재판은 일찍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식 변론에 당사자가 불참했을 경우엔 기일을 다시 정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2차 변론기일은 이틀 뒤인 오는 16일에 잡혀있습니다.
이때부턴 윤 대통령 없이도 양측의 주장이 오고 가는 심리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 측, 첫 기일을 하루 앞둔 어제 재판관 기피 신청서도 냈는데 헌재가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 어제 정계선 헌법재판관에 대해 기피신청서를 냈는데요.
헌재가 오전 10시부터 재판관 회의를 열고 관련 내용을 논의했고요.
회의 결과를 변론에서 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정 재판관의 배우자가 일하는 재단의 이사장이 국회 측 탄핵소추 대리인인 김이수 변호사고, 정 재판관은 진보 성향의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공정성이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헌재가 변론기일을 한 번에 5차까지 잡은 것도 부당하다며 이의신청서를 내기도 했는데,
오늘 변론에서 관련 절차 논의 등이 다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촬영기자; 김자영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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