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부지방에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경북과 전북까지까지 확대됐습니다. 오늘(22일) 서울 낮 기온은 올여름 들어 가장 높은 35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뜨거운 햇볕에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이준석/서울 강서구 : 바람이라도 있으면 더 시원할까 했는데, 많이 더운 것 같습니다. 마스크 때문에 더 답답하고.]
이미 열사병이나 열탈진 같은 온열질환자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명 정도 많은 171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어제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는 오늘은 충청과 경북, 전북까지 확대됐습니다.
오늘도 광주 32도, 대구 34도 등 전국 곳곳의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습니다.
특히 서울은 35도, 세종 35도, 춘천 36도 등 수도권과 충청, 강원 지역 기온이 35도 이상 치솟는 곳이 많겠습니다.
전국의 자외선 지수도 '매우 높음' 수준이어서 햇살이 가장 강한 낮 3시까지는 무리한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더운 날씨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는 오후부터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수요일부터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장마가 시작됩니다.
남부지방은 평년보다 하루정도 늦고, 중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하게 장마가 시작되는 겁니다.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에 비가 이어지겠고, 낮 기온도 30도 아래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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