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2일) 서울의 기온이 35도를 넘어서면서 크게 올랐습니다. 일부 중부내륙과 경북 북부내륙, 전북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수요일부터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맑은 하늘 아래 뜨거운 햇볕이 도심을 내리쬡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본 서울 도심은 높은 온도에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이준석/서울 강서구 : 바람이라도 있으면 더 시원할까 했는데, 많이 더운 것 같습니다. 마스크 때문에 더 답답하고.]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 35.4도를 기록하면서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서울의 6월 하순 기온으로는 지난 1958년 이후 62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입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경기도와 경북, 전북도 기온이 치솟으며 가평 38.3도, 영월 36.4도, 춘천 35.3도 등 35도를 웃돌았습니다.
전국의 기온이 치솟으면서 자외선 지수도 매우 높음 수준을 보였습니다.
더운 날씨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와 전북 북부 내륙에는 오후부터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고 모레부터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장마가 시작됩니다.
남부지방은 평년보다 하루 정도 늦고, 중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하게 장마가 시작되는 겁니다.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에 비가 이어지겠고 이 기간 낮 기온은 30도 아래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서동균 기자(wind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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