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거제에 양떼 목장이 만들어져서 관광객 맞이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야외 힐링명소를 찾는 관광객의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창한 나무가 숲을 이룬 거제 계룡산 자락입니다.
어디선가 양 울음소리가 들리더니 한 무리의 양 떼가 달려듭니다.
고사리손으로 먹이를 나눠주는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오랜만에 바깥 활동에 나선 아이들입니다.
[이승희/어린이집 교사 : 코로나19 때문에 아이들이 실내에서만 놀이를 했는데 이렇게 넓은 공간에서 양과 토끼를 보니까 아이들도 좋아하고….]
축구장 22개 면적에 국비 등 사업비 127억 원을 들인 거제 숲소리공원입니다.
동물체험장과 어린이 놀이터, 편백나무 숲이 조성돼 있어 거제식물돔과 함께 거제 중부권을 대표하는 힐링 명소가 될 전망입니다.
[이종선/거제시 농촌특화담당 : 올해 1월에 개원한 거제식물원과 연계하여 하나의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부족한 시설과 편의시설을 보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과 모노레일 등 야외시설이 재가동에 들어가 관광객을 맞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일상을 벗어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의 관광산업이 조금씩 기지개를 펴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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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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