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의 한 방문판매업체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수도권과 광주, 익산 등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방문판매업체와 물류센터 등 4곳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의 한 방문판매업체에서 시작된 확진자는 7명이 추가돼 모두 47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이 32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 5명, 서울 4명, 세종과 전북이 각각 2명, 경기도와 광주에서도 각각 확진자가 1명씩 나왔습니다.
대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2차, 3차 감염을 거쳐 전국으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22일 만에 광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은 전북 익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의 남자친구로 밝혀졌습니다.
대전에서 최근 일주일 사이 확진자가 36명이 나오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방문판매업체와 물류센터, 그리고 수용 인원이 300명이 넘는 대형학원과 뷔페식당 등 4곳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고위험시설 지정에 따라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등 핵심적인 방역수칙이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의무화됩니다.]
고위험시설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이용자와 업주에게 벌금이 부과되고 집합금지 조치도 내려질 수 있습니다.
정준호 기자(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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