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동기자회견 나서는 미국 민주당 대통령-부통령 후보
(윌밍턴 AF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왼쪽) 전 부통령과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12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착용한 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한 고등학교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 나란히 도착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해리스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인 이날 해리스와 함께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leekm@yna.co.kr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점찍은 효과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여론조사기관 서베이몽키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성인 2천8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표본오차 ±3.0%포인트)를 실시한 결과를 인용해 바이든 전 부통령과 카밀라 의원의 시너지 효과를 이같이 분석했다.
설문 참가자들은 '카멀라 해리스를 러닝메이트로 하는 바이든에게 투표하는 것을 덜 또는 더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22%가 '더 그럴 것 같다'고 답했고 19%가 '덜 그럴 것 같다', 56%가 '차이 없다'고 답했다.
세분화해서 살펴보면 흑인 여성 43%와 중도·보수 성향 민주당 지지자 47%, 진보 성향 민주당 지지자 40%가 '더 그럴 것 같다'고 답해 해리스 의원을 선택한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도, 보수적인 성향의 민주당 지지자들은 진보 성향의 지지자들보다 해리스 의원에게 호감을 덜 가졌지만 해리스 의원의 부통령 지목으로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답했다.
반면,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65세 이상 백인 남성은 바이든 전 부통령과 해리스 의원의 조합에 별다른 감명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고 악시오스는 설명했다.
올해 11월 미국 대선에 출마하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통령, 부통령 후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