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최근 서울·경기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정부가 수도권에 대한 방역수위 상향 조정 검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중대본 회의에서 대화하는 정은경-김강립-노홍인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오른쪽부터),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과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1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kjhpress@yna.co.kr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상치 않아 또 하나의 고비를 맞고 있다"면서 "정부는 서울시와 경기도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조정 여부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서울시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교회, 방문판매업체, 시장, 학교 등에서 환자 발생이 계속 증가하는 엄중한 상황이고 여러 다중이용시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감염확산이 매우 염려된다"면서 "거리두기 기준이 아직 2단계로 상향되지 않았더라도 개인, 집단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현 상황이 아직 2단계 상향 조건에 부합하지는 않아, 실제 상향 여부는 예단하기 어렵다. 방역당국은 이틀가량 더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중대본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주간 50명∼100명 미만일 경우, 또 관리 중인 집단감염 발생 건수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 등을 기준으로 삼아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검토한다.
김 1총괄조정관은 "아직은 2단계 상향의 요건이 충족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서 오늘(14일), 내일(15일)은 지켜봐야 한다"며 "만일 이 요건이 충족된다면 연휴기간(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