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하는 시민단체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대학생겨레하나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전북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8.14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전북 전주에서도 기념행사가 열렸다.
전북대학생겨레하나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는 일본군위안부 범죄를 인정하고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단체는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로 강제동원된 사실을 증언했다"며 "이후 30여년간 피해자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굳세게 싸워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피해자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고 배상해야 할 의무를 외면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죄하고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또 "극우세력은 지난 몇 달 간 정의기억연대와 피해자, 그리고 수요시위를 거칠게 할퀴었다"면서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진실은 절대 묻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중가요 '바위처럼'에 맞춘 단체 율동 등도 진행했다.
소녀상과 김학순 할머니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대학생겨레하나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전북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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