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휴진 대신 수해현장서 구슬땀
(구례=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구례군의사회 소속 의료진이 14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오일장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2020.8.14 hs@yna.co.kr
(구례=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총파업에 들어간 14일 폭우 피해를 본 전남 구례군에서는 파업 대신 무료 의료 봉사가 이뤄졌다.
구례군의사회는 이날 구례군 오일시장 상인회 사무실 앞에서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구례에 소재한 4개 의원에서 4명의 의사가 참여, 일반 진료는 물론 자신의 전문 진료 분야인 재활의학, 안과 진료 등을 하거나 현장에서 투약 조치를 했다.
이들의 의료봉사는 이날부터 16일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또 구례군 의사회 소속 의사 대부분이 정상 진료하기로 했다.
수해 지역은 장티푸스 등 수인성 질병과 식품 매개 감염병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점을 고려했다.
인근 지역인 순천시 의사회에서는 오는 20일까지 야간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일과가 끝난 뒤 현장으로 달려와 오후 7∼10시 사이 구례제일교회 교육관에서 야간 진료를 한다.
의사 4명을 포함한 10명의 의료진이 일반진료와 내과, 한의과, 외과 등의 진료를 본다.
집단휴진 대신 수재민 돌보는 의사들
(구례=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구례군의사회 소속 의료진이 14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오일장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2020.8.14 hs@yna.co.kr
전남대학교병원 의료봉사단도 전날부터 손을 보탰다.
의사 13명을 포함한 30여명의 의료진은 이날 오전 구례군 오일시장 상인회 사무실 앞에서 외과와 피부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의 전문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 봉사를 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국적으로 집단휴진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활동과 정상 진료에 함께해 주신 의료계에 감사드린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