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건물에 세 곳 의원이 '휴가'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의료계의 집단 휴진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 동작구의 한 의원 밀집 건물에 휴가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8.13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보건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4일 집단휴진에 들어감에 따라 동네병원 이용이 필요한 환자는 사전에 휴진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진료를 하는 의료기관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www.e-gen.or.kr)과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시·도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을 입력하면 근처에 있는 의료기관 목록을 볼 수 있고, 이중 집단휴진에 참여하지 않고 현재 문을 연 병원과 진료과목, 전화번호, 주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정보는 지방자치단체가 접수한 사전 휴진신고 등에 기초한 것으로, 방문 전에는 전화로 실제 진료 가능 여부를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의료계 집단휴진 D-1, 동네의원에 붙은 휴진 안내문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 전국의사총파업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피부과에 휴진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8.13 hwayoung7@yna.co.kr
동네병원 개원의가 주축인 의협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해 이날 하루 집단휴진에 들어갔다.
전날 저녁까지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3만3천836곳 중 8천365곳(24.7%)이 의협의 지휘에 따라 휴진 신고를 했다. 동네병원 4곳 중 1곳이 휴진 의사를 밝힌 것이지만, 집단휴진과 별개로 여름 휴가차 휴무를 공지한 병원들도 많아 실제 휴진율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동네병원 이용 시 대기시간이 길어지거나 먼 곳에 있는 병원을 이용해야 하는 등 환자 불편이 예상된다.
다만,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