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나온 부산기계공고 출입 통제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3일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기계공고 입구에서 학교가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부산기계공고 기숙사 생활을 하는 2학년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8.13 ccho@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기계공고에서 2학년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같은반 친구와 부모 등으로 n차 감염이 확산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심지어 재학생 추가 확진자 부모가 근무한 의료기관 방문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4일 오후 코로나19 대응상황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11시 검사 결과를 기준으로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197명이라고 밝혔다.
4명 중 2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기계공고 2학년 193번 확진자의 어머니(194번)와 아버지(196번)다.
194번 확진자는 사상구 한 1차 의료기관 근무자다.
보건당국은 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긴급하게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이 병원 방문자 중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방문자는 195번 확진자로 194번과 접촉하면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다만, 보건당국은 이 의료기관이 지역 내 소규모인 점, 194번 인적사항이 특정될 수 있는 점, 긴급하게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점 등을 이유로 194번의 정확한 직책과 의료기관 명칭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추가된 4번째 확진자인 197번은 지난 13일 확진자인 부산기계공고 2학년 191번과 밀접하게 접촉한 부산의 한 특성화고교 재학생이다.
확진자 발생 부산기계공고 방역
(부산=연합뉴스)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기계공고에서 방역 요원이 소독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인 부산기계공고 2학년 학생과 접촉한 학생 2명이 추가로 확진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