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발생' 사랑제일교회 방역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입구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시설 폐쇄 조치를 내렸다. 2020.8.14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재확산하면서 교회 내 예배, 소모임 등이 다시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교인 간 감염이 교회 밖 지역사회 전파로 확산하는 사례가 무더기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수도권 교회와 선교회 등 7곳과 관련해 2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나흘 만에 7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경기 용인의 우리제일교회는 물론 이틀 만에 교회 신도들 사이에서 20명 가까이가 양성 판정을 받은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요주의' 장소로 떠올랐다.
14일 방역당국과 개신교계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수도권 교회 6곳과 선교회 1곳 등 7곳에서 19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교인은 138명, 그 가족과 지인 등이 55명이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은 우리제일교회다. 11일부터 불과 나흘 만에 7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교회 성가대와 식당에 함께 모였던 이들 안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에 주목하고 있다.
또 고양시 반석교회(34명)와 기쁨153교회(24명), 서울 송파 사랑교회(22명)에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도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한 우리제일교회 출입 통제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