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서 지난 나흘간 총 27명(14일 오전 현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용인과 주변 지역 사회의 집단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한 용인 우리제일교회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 13일 오후 출입 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8.13 xanadu@yna.co.kr
현재 교회 신도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용인과 용인 외 지역에서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고 있다.
지금까지 용인 지역 내 단일 집단내에서의 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태여서 방역당국은 감염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는 우리제일교회는 신도 수가 1천100명가량 되는 중견 교회로 독립건물을 갖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9일 예배에 참석한 400여명의 신도 가운데 30대 남성 1명이 예배 다음 날 기침 등 증상을 보인 뒤 검사를 받고 11일 처음으로 확진됐다.
또 함께 예배를 본 50대 여성 등 4명이 12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3일에도 용인과 용인 외 지역 신도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우리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12명(용인 8명, 타지역 4명)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후 밤사이 용인에서만 12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시흥·군포·화성 등지에서도 교회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14일 오전 11시 현재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27명(용인 20명, 타지역 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자인 30대 남성이 성가대에서 활동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성가대 신도 68명을 우선적으로 검사했다. 이 가운데 12명이 확진됐고 나머지 56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시 방역당국은 예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