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당사자 중 한 명인 김만배 씨의 로비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기자 출신인 그가 어떻게 언론·법조계 등을 상대로 전방위적 로비 활동을 벌일 수 있었을까.
취재진과 만난 성남시의회 관계자들은 "법조기자였던 그가 대장동 개발 이야기를 먼저 꺼내왔다"며 "법조계 영향력을 과시하고 다녔다"고 기억했다.
하지만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의 당사자들은 부인하거나 변명으로 일관했다.
김 씨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과거 선거법 위반 재판과 경선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취재진은 실체를 더 확인하기 위해 김 씨를 대장동 사업에 영입한 것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를 찾아갔다.
"가족에 부끄럽지 않도록 이제라도 떳떳하게 진실을 알린다"는 남 변호사.
그는 당초 자신이 설계한 대장동 수익 배분 구조를 김만배 씨가 이재명 대표 측 몫을 키우는 것으로 바꿨고, 그 과정에서 자신은 배제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 대표 측 정성호 의원은 인터뷰에서 "김만배 씨가 함구하고 있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반면 남 변호사는 김 씨가 입을 열지 않는 것은 형량이 더 늘어날 것을 우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과 관련해 오는 28일 검찰에 재출석하는 이재명 대표.
이에 대해 취재진과 만난 김만배 씨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자세한 내용은 오늘(1월 26일) 밤 8시에 방송되는 TV조선 탐사보도 세븐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지원 기자(on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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