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년합창단이자 유네스코 무형문화 유산이기도 한 빈 소년합창단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공연에선 아리랑을 부를 예정인데요.
공연을 앞두고 그 소리를 미리 들려줘, 박소영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맑고 깨끗한 음색의 아리랑. 빈 소년합창단이 한국 신년음악회를 위해 준비한 곡입니다.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재개한 투어에는 한국인 단원도 함께 합니다.
이연우 / 단원
"저는 합창 선생님 덕분에 빈 소년합창단에 오게 됐고, 합창 선생님이 노래를 잘하는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시험을 봤습니다."
오스트리아 빈 궁정 소속으로 1498년 설립된 세계 최고(古)의 소년합창단.
슈베르트가 단원으로 활동하고 모차르트가 지휘했던 합창단답게 소년 단원들 역시 음악에 대한 사랑은 물론 전문성까지 갖춰야 합니다.
마놀로 까닌 / 지휘자
"음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또 노래할 때 얼마나 즐거워하는지를 중요한 선발 기준으로 생각합니다."
팬데믹으로 공연을 하지 못했던 지난 3년간 관객들의 웃는 얼굴을 상상하며 힘을 냈다는 소년 단원들. 이들이 한국 관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건 음악에 대한 뜨거운 사랑입니다.
마티아스 / 단원
"한국 관객들에게 음악의 즐거움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기자(psys0506@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