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언론이 주요 주자만 언급해서 그렇지 국민의 힘 대표경선에는 많은 후보자가 나옵니다. 이 가운데 의미있는 몇 명을 추려서 본경선을 치르지요. 국민의 힘은 이 예비 경선도 100% 당원들의 의사만 묻기로 했습니다.
그 이유는 최민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2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예비경선, 다시 말해 컷오프에 일반 여론조사를 반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선관위원
"본선과 같은 비율로 같은 대상으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통해서 100% 하기로"
컷오프 규모를 두고선 3명과 4명을 두고 의견이 갈렸고, 31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각종 언론사의 여론조사 추세를 보면 김기현·안철수 의원 외에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윤상현·조경태 의원이 남은 한두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율 1위를 놓고 다투고 있는 김기현, 안철수 의원은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김 의원이 당적을 여러 차례 옮긴 안 의원을 철새에 비유하자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지난 24일)
"저는 사실 철새 정치인이라거나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하는 그런 모습의 정치인의 삶을 살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안 의원은 그럼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선 후보 단일화도 잘못된 거냐며 반박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제가 대통령과 함께 단일화를 해서 정권교체를 한 것도 잘못이었다 저는 그런 말씀인 것 같은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전당대회장에 직접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최민식 기자(oldbo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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