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상습투약' 배우 유아인 경찰 조사
[앵커]
배우 유아인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건데요.
연예계 전반에 대한 수사로 확대될지도 주목됩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2년과 2013년 대규모로 적발된 연예계의 프로포폴 투약 사건.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는 프로포폴을 투약할 필요가 없는 보톡스 등 단순 미용 시술이나 통증 치료 과정에서 마치 마취가 필요한 것처럼 합법을 가장해서 연예인이나 일반 환자들에게 투약하고…."
이후 잠잠해지는가 싶었던 연예계 프로포폴 투약은 배우 하정우씨 사건을 계기로 다시 수면위로 올랐습니다.
"앞으로 더 주의깊게 조심하며 살겠습니다."
인기 유명 배우인 유아인씨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씨의 프로포폴 처방 빈도가 잦다는 점을 수상하게 여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최근 유씨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유씨의 소속사도 입장문을 내고 경찰 조사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유씨의 소속사인 UAA는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씨의 체모를 체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고, 유씨를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유씨를 시작으로 경찰의 프로포폴 수사가 연예계 전반으로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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