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에선 지난주 개최됐던 한일정상회담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야는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와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청문회 개최 여부를 두고도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주말 내내 한일정상회담을 두고 여야가 충돌했는데, 오늘도 비슷하다고요?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한일정상회담 비판은 '닥치고 반일 팔이'라면서 마르지 않는 지지 화수분이라도 되는 모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당리당략적 반일 선동을 초월해 미래를 위한 결단, 경제 안보를 위한 결단으로 국익 외교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대일굴욕외교 대책위원장인 김상희 의원은 조금 전 YTN과 인터뷰에서 물을 채워달라는 요청에 일본이 컵을 던져버린 격이라며 윤 대통령에 대한 굴욕적 대접에 여당도 화를 내야 정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이 일본 기업에 채무 지급을 요구하는 구상권을 청구하는 일이 없을 거라는 대통령 발언에 분노했다면서, 삼권분립을 무시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대통령실 업무보고를 받는 운영위 전체회의 소집 요구서를 제출해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따져 묻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운영위 개최는 지도부 교체 이후에 해도 된다는 미온적 입장입니다.
[앵커]
한일정상회담 외에도 여야가 의견을 좁히지 못하는 쟁점이 많죠?
[기자]
오늘 오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가 한자리에 모입니다.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비롯해 선거제 개편을 위한 전원위 개최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의무 매입 조항이 있는 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진표 의장은 지난달 27일 여야가 양곡관리법을 협의하지 못하면 이번 달 본회의에서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못 박은 상태입니다.
교육위원회에선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학교폭력 진상조사를 위한 청문회 계획 채택을 두고 진통이 예상되는데요.
민주당은 오늘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이번 달 말 교육부의 학교폭력 종합대책이 발표된 뒤 논의해도 된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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