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는 마스크를 벗고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민들은 아직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마스크 해제를 반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성훈 기자!
[기자]
네,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출근길이라 사람들이 좀 있는데 아직은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좀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출근과 등교를 위해 많은 시민들이 버스 탑승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아직은 마스크를 쓰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대중교통 이용객을 10명이라고 친다면 2명가량만 마스크를 벗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들이 눈에 띌 정도입니다.
마스크에서 자유로워진 사람들은 홀가분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도현 / 인천시 구월동 : 평소에 다닐 때보다 갑갑한 것도 많이 사라지고 마스크 벗고 다니니까 묻는, 마스크 냄새나 이런 것들 있잖아요. 그런 것도 없어지고 피부 트러블도 많이 사라질 것 같아서 훨씬 편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채은 / 서울 무악동 : 생각보다 빠르게 규제가 풀려서 편리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마스크를 따로 준비해야 해서 대중교통 이용할 때마다 불편함을 겪었는데 이제는 편하게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반갑지만 아직은 불안해서 개인적으로 쓰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다른 시민들은 오히려 마스크를 착용한 게 익숙해져서 벗는 게 어색하다는 목소리도 냈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지난 1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데 이어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도 완화한 겁니다.
앞으로 버스와 지하철, 택시를 이용할 때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된 건 착용 의무가 생긴 지난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여 만입니다.
다만 정부는 대중교통에 많은 인파가 있을 경우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마트와 역사 등 대형시설 안에 있는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이나 일부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하는 불편함이 다소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는 데다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병원, 일반 약국 등 감염 취약 시설을 이용할 땐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이유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는 만큼,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버스 환승센터에서 YTN 윤성훈입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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