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환(오른쪽) 해병대사령관과 윌리엄 저니 미 태평양해병부대 사령관
[해병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미국 해병대 병력의 3분의 2 이상을 지휘하는 고위급 장성이 한국을 방문해 양국 해병대 협력을 논의했다.
해병대는 김계환 사령관이 경북 포항을 찾은 윌리엄 저니 미 태평양 해병부대(MARFOPAC) 사령관을 만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한미 해병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저니 사령관의 방문은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및 한미 해병대 연합상륙훈련 '쌍룡훈련'에 참가하는 미 해병부대 작전 지도를 위해 이뤄졌다.
저니 사령관은 해병대 1사단·교육훈련단·항공단을 방문했다. 그는 각 부대에서 한미동맹의 압도적 전력과 연합상륙작전 수행 능력을 확인하고, 한미 해병대 장병들에게 연합연습과 쌍룡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태평양 해병부대 사령관은 미국 해병대 병력의 70%를 지휘하며, 전시 미 해병 전력 제공의 책임을 가진 최고 지휘관이다.
해병대는 저니 사령관의 방한에 대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FS 연합연습에 참가해 미 해병대의 확고한 한반도 수호 및 적시적 전력 제공의 의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김계환 사령관은 "미 태평양 해병부대 사령관 방한은 평화를 지키는 한미 해병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미는 지난 20일부터 내달 3일까지 경북 포항 일대에서 한미동맹 전투준비태세와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연합 '쌍룡훈련'을 시행 중이다.
사단급 규모 상륙군과 대형수송함 독도함(LPH·1만4천500t급), 미국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함(LHD-8·4만2천t급) 등 함정 30여 척이 참가한다. 영국 해병대 '코만도' 1개 중대가 처음으로 참가했다.
윌리엄 저니 미 태평양해병부대 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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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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