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처님오신날인 오늘(27일), 전국 사찰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도 4년 전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겼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궂은비에도 자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 신나게 손을 흔드는 아이들, 예쁜 미소의 동자승과 외국인들까지.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반겼습니다.
[진우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 모든 차별과 혐오, 갈등과 폭력, 빈곤과 질병이 사라지기를 발원합니다. 업장을 소멸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아서 이 세상의 진정한 주인공으로 살아가기를….]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조계사와 광수사 등 전국 사찰에서 방역지침이 모두 해제된 채 봉축법요식이 열렸습니다.
[최우평/광주 광산구 : 가정의 행복과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드렸습니다.]
[김효정/서울 양천구 : 비 오는 날에 절도 운치가 있어서 오히려 이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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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도 일제히 조계사 법요식에 참석해, 대립을 넘어 통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광화문에서는 전통 등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종일 굵은 빗발이 이어졌지만 형형색색의 등을 보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최승연/경남 김해시 : 비가 오는데도 한지로 만들었다는데 안 젖고 안 찢어지는 것도 되게 신기하다고 하면서 걸어왔습니다.]
사흘 연휴의 첫 날인 오늘, 고속도로는 나들이 차량으로 평소 주말보다 더 붐볐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과 강릉까지는 각각 최대 7시간 40분과 6시간이 걸렸습니다.
정체는 밤 10시 이후에 해소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김용태 TJB, 영상편집 : 박기덕)
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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