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칸 국제 영화제에서는 유독 K-팝 스타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배우로 변신한 블랙핑크 제니부터 걸 그룹 에스파까지 아이돌 스타들을 향한 전 세계의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기자]
걸 그룹 블랙 핑크의 제니가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 등장하자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제니! 제니!"
배우로 출연한 미국의 HBO 드라마 '디 아이돌'이 다음 달 첫 방송에 앞서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겁니다.
제니는 팝스타 위켄드, 조니 뎁의 딸인 릴리 로즈 뎁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배우로서 첫 공식 행보를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블랙 핑크의 로제와 리사, BTS의 뷔도 칸 영화제를 찾아 레드카펫을 빛냈습니다.
칸에서 행사가 열리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홍보대사 자격입니다.
특히 4세대 대표 걸 그룹 에스파는 브랜드 행사에 그룹 전체가 초청을 받아 K-팝 최초로 멤버 전원이 칸에 입성했습니다.
[에스파 / K팝 걸그룹 : (하나만 물어볼게요. 기분이 어때요?) "환상적이에요. 정말 좋아요. 감사합니다.]
이처럼 해외 유명 브랜드가 정체성과 이미지를 담고 있는 홍보모델에 앞다퉈 국내 아이돌의 얼굴을 내세우는 건 K-컬쳐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K-팝) 주된 팬층이나 소비자층이 청소년이라고 하더라도 그 청소년이 향후 20~30년간 또 고객으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K-팝이 아시아 시장을 넘어 전 세계로 파급력을 넓혀가면서 글로벌 아이콘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영상 편집 :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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