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키리바시와 통가, 투발루와 바누아투, 파푸아뉴기니 등 태평양 도서국 다섯 나라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쇄회담을 통해 협력 사업을 구체화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 정부가 발표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 태평양 전략을 언급하며, 태평양 도서국들과 정의롭고 신뢰에 기반한 관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나라별 협력 현황을 총체적으로 점검해 개발 협력과 기후변화 대응, 해양수산 협력과 보건 인프라 구축 같은 태도국의 관심 분야에 대해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태도국 정상들은 소통의 장을 열어준 윤 대통령 리더십에 감사하다면서 한국이 ODA 기여를 확대하며 관심과 지원을 기울이는 데 크게 고무돼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또 한국의 눈부신 성공 사례가 자국의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데 귀감이 된다면서 앞으로 개발 협력을 포함한 전반적인 분야에서 협력의 질과 양을 확대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대면 다자 정상외교인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방한한 섬나라들과 차례로 대좌할 계획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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