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춘천에서는 세계 3대 마임 축제로 꼽히는 춘천 마임 축제가 코로나 19 이후 4년 만에 정상 개막했습니다.
종일 비가 내려 축제가 제대로 열릴지 걱정이 많았는데요.
어땠을까요?
홍성욱 기자가 신나는 축제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도심 한복판에서 한바탕 물싸움이 벌어집니다.
춘천 마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 아!수(水)라장.
물총은 기본, 바가지부터 세숫대야까지, 물을 뿌릴 수 있는 물건이면 뭐든 상관없습니다.
얼굴 한번 본적 없는 사람에게 물을 뿌려도 웃음으로 화답합니다.
[이주현 / 서울시 강서구 : 와보니까 훨씬 더 재미있어서 다른 지역에도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거품 나오는 것도 재미있고, 물총 쏘는 것도 재미있는데, 바가지로 부으니까 재미있어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공연자들과 관객들이 온몸이 흠뻑 젖도록 물총을 쏘고 물을 뿌리며 축제와 하나가 됩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동심으로 돌아간 모습.
[박지수 / 서울시 서초구 : 생각보다 재미있는 축제가 열려서 친구 따라서 방문하게 됐는데, 내년에도 또 방문하고 싶고 남은 공연도 다 보고 갈 예정입니다.]
올해로 35회째.
프랑스 미모스, 영국 런던 마임과 함께 세계 3대 마임 축제로 꼽히는 춘천 마임 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멈췄던 해외 공연팀이 9개 나라에서 찾아오고, 국내 56개 팀 150여 명도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개막 공연 아수라장을 시작으로, 폐막행사인 도깨비 난장까지.
상상의 출현이라는 주제로 축제 기간 내내 도심 거리부터 공연장, 강변 일대에서 다양한 마임 공연이 펼쳐집니다.
4년 만에 정상 개막한 춘천 마임 축제, 다음 달 4일까지 호반의 도시 춘천에 낭만을 더할 예정입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촬영기자:홍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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