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의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가 오늘(현지 시간 28일) 실시 되고 있습니다.
오늘 결선 투표에서는 현 에르도안 대통령과 6개 야당 단일 후보인 공화인민당의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대표 간 승부가 가려집니다.
지난 14일 1차 투표에서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5%포인트 가까운 표 차이로 클르츠다로을루 대표에 앞섰으나 과반을 넘지 못했습니다.
다만 1차 투표와 함께 실시된 총선에서는 집권당인 정의개발당 연합이 전체 600석 중 과반인 323석을 차지해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에 유리한 형국이 마련됐습니다.
외신들은 이에 따라 에르도안 대통령이 1차 투표에서 5.17%를 득표한 제3 후보의 지지까지 확보했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집권해온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최장 2033년까지 사실상 '종신집권'의 길을 열게 되고 북대서양조약기구 내에서 서방과의 불편한 관계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왕적 대통령제 폐지와 서방과 관계 개선을 주장해온 클르츠다로을루 후보는 마지막까지 무당층 등을 상대로 에르도안 대통령 심판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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